라임자산운용의 펀드 투자금을 투입해 개발한 제주의 오피스텔이 현재 일반인에게 분양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. 이에 따라 오피스텔 분양이 완료될 경우 분양 대금을 라임 사태의 피해 복구에 사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. <br /> <br /> 본지는 익명을 요청한 A 회장이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후배 B 사장과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7일 단독 입수했다. 김영홍 회장은 메트로폴리탄을 실소유한 인물로 알려져 있고, 메트로폴리탄은 다수의 페이퍼컴퍼니를 라임 돈을 투자받은 회사다. 녹취록에서 이들은 또 도피 중인 김영홍 회장의 키는 180㎝이고 머리는 스포츠머리에 백발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. <br /> <br /> <br /> ━<br /> 라임 돈 271억 들어간 오피스텔 분양 중 <br /> 녹취록에서 B 사장이 “삼각형처럼 생긴 오피스텔 건물”을 언급하자, A 회장은 “(그 오피스텔 분양 사업에) 연결됐으면 (검찰) 조사받았지”라고 말한다. 검찰은 이들이 언급한 오피스텔은 제주시에 소재한 트리플시티 오피스텔로 보고 있다. 10층 건물 3개 동에 사무실 441실을 갖출 이 오피스텔은 2021년 11월 준공 예정이다. 메트로폴리탄이 애초에 개발사업을 한국자산신탁에 위탁했고, 한국자산신탁과 도급계약을 맺은 한화건설이 건설을 맡고 있다. <br /> <br /> <br /> 금융감독원의 의뢰로 삼일회계법인이 작성한 ‘라임 실사 보고서’에 따르면 김영홍 메트로폴리탄 회장은 라임자산운용에서 271억원을 끌어와 이 오피스텔 개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. 라임 실사 보고서에는 라임이 비상장사에 투자하겠다며 모집한 ‘플루토FI-D1호’ 펀드 자금 271억원이 제주 주상복합 사업에 투입됐다고 적시돼 있다. 메트로폴리탄은 이 돈으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3940011?cloc=dailymotion</a>